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는 3월 31일(화) 그레이트홀에서 『제169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AGI 시대, ’이런 인간‘만 살아남는다’를 주제로 김대식 KAIST 교수를 초청한 이번 강연회는 안산상의 CEO 아카데미 9기 과정과 합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안산 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장ㆍ단체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대식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보완하고 대체하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실질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과거 산업혁명이 물적 제품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했다면, 이제는 AI를 통해 ‘지적 노동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교수는 그동안 영업, 서비스, 교육 등 비제조 분야의 지적 업무는 주로 수작업에 의존해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었으나, AI 기술의 도입으로 이 분야에서도 자동화와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개념을 소개하며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 변화를 시사했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 언어를 몰라도 사용자가 대략적인 의도와 느낌(Vibe)을 자연어로 전달하면 AI가 즉시 코딩을 완료해 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김대식 교수는 “도구가 평준화된 시대에는 기획의 싸움”이라며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이러한 기술 변화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AI를 직접 업무에 적용해 보는 능동적인 태도를 가질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안산상의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 강연회’는 기업 CEO를 대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이슈와 이에 따른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198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